무7/바른감금생활 - 원작기반 승범강민승범 소설본 수량조사받습니다 INFO





검은방온리전/승범강민승범/<<새벽, 어스름>>



수량조사니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만약 4의 트루엔딩에서, 안승범이 허강민을 데리고 도망쳤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비고 : 소설. 트윈지(릴레이 소설 형식으로 내용은 이어집니다, 짝수와 홀수파트를 나눠 맡았습니다)
무선제본. 100p이상 흑백표지. 여성향.


예약특전 : 외전 모음(카피북)
※구매자가 성인이실 경우 별도의 외전(성인향,승범강민)을 포함한 특전을 드립니다


부스명: 바른감금생활(무7)









1화 - wriiten by. 퍄노.


“제발!”

눈앞이 새하얘지는 고통 속에서 있는 힘을 모조리 쥐어짜냈지만 다시 밖으로 나올 생각을 못한다. 어떻게 두 손으로 잡을 수만 있다면 더 나을지도 모르는데 눈을 홉뜨며 반항하는 허강민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다. 그보다 정말로 그를 놓지 않으면 나까지 죽을지도 모른다. 순간 또 다시 손에 익숙한 통증을 느꼈다. 칼로 찌르는 고통과 함께 벌건 피가 손을 적시며 뚝뚝 떨어진다. 피는 허강민의 얼굴을 타고 눈물처럼 흘렀다.

“그만둬!”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여승아에게 쓸 분노조차, 내겐 남아있지 않아!”

발악은 계속됐다. 손등에서 출혈이 계속되면서 힘도 정신도 빠져나간다. 목이 터져라 악을 쓰는 허강민이 조금씩 손에서 빠져나갔다.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었다. 이대로 끝인가. 최악의 순간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런 결말을 원하고 승아를 버린 채 허강민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다. 그가 칠흑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눈을 질끈 감았다.

시간이 흘렀다.


팔 끝의 무게감은 줄었을망정 없어지진 않는다.


등의 옷깃을 강하게 잡아채는 감각에 끌려 올라왔다. 동시에 뒤에서 커다란 손이 쑥 내려와 허강민의 팔목을 붙들고 그대로 쑥 잡아당기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엉덩이의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급하게 자세를 고쳤다.

“놓칠 뻔 했어……! 이봐, 괜찮아?”

엄청난 힘으로 어렵지 않게 허강민을 위로 올린 안승범이 돌아보며 묻는다. 피범벅이 된 손을 등 뒤로 돌려 숨기고 고개를 끄덕여 보았다. 저 멀리에서 작은 통로가 있다며 빨리 나가자고 재촉하는 무열선배의 목소리가 들렸다.

“가죠, 승범씨.”

“어.”

무어라 소리치며 거칠게 반항하는 허강민을 단숨에 제압하고 들쳐 맨 안승범을 빠르게 지나쳐 앞장섰다. 조그맣게 보이는 통로를 향해 뛰어가며 안승범을 뒤돌아보는 순간 건물이 또 다시 무너져 내리며 안승범과 허강민의 위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쏟아져 내렸다. 다행스럽게도 파묻히지는 않았지만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크게 비틀거린다. 이대로 있으면 위험해진다.

“승범씨!”

비틀거리던 안승범이 다시 걸음을 옮기자 그 앞으로 기둥과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져 둘의 모습을 완전히 가렸다. 동시에 시커먼 분진이 시야를 메운다. 혹여나 기둥 밑에 깔린 건 아닌지 확인하려 도로 뛰어 들어가려 했으나 어느 샌가 다가온 무열선배에게 손목을 잡혀 나갈 수 없었다. 뿌리치려고 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이 이상 가면 자네까지 위험해져!”

“선배, 하지만……!”

“시간이 없어. 저 놈이라면 짐 하나 들고서도 금방 나올 수 있겠지. 제 입으로 힘 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놈이니 말일세.”

말도 안 된다. 항변을 하기도 전에 손목을 아프도록 잡은 선배가 출구 쪽으로 끌었다. 수차례 찔린 손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손등을 타고 피가 흐르는 감각에 취해 눈을 힘겹게 감았다 떴다하며 계속 뒤를 돌아다보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정신이 아득해져 간다.





2화 - wriiten by. 검은개

해가 뉘역뉘역 서쪽으로 빨갛게 질 즈음에야 승범은 깨어났다. 가벼운 재질의 싸구려 철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절로 눈이 뜨인 것이다. 끙, 하고 무거운 신음을 뱉고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 마른 세수를 했다. 몸이 무거웠다. 전신이 욱신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이틀 동안 연이어 혹사당한 팔다리가 뒤늦게 비명을 지르는 듯 싶었다. 가까스로 고개를 돌리자 어제 승범이 바닥에 뉘인 그 자세 그대로 굳어있는 강민이 보였다. 그제야 승범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강민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저거, 혹시 머리라도 다친 거 아냐? 그래서 일어나지 못하는 거 아냐? 한번 들기 시작한 불안은 곧 물처럼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설마, 저대로 영원히 눈을 뜨지 못하는 것일까. 버려진 짐처럼 한 구석에 웅크린 강민을 바로 눕히고, 가슴에 귀를 기울였다. 낮은, 그러나 일정한 맥박음이 승범의 귀에 울렸다.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승범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누그러진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버석하게 마른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승범도 강민도 이틀 동안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물이나 다름이 없어 보이는 허름한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직 밀봉 상태의 생수가 한 병 들어있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뚜껑을 비틀어 열었다. 차가운 물이 승범의 목을 타고 가슴으로 흘러들어갔다. 허기진 배를 냉기로 채우겠다는 듯이 꿀꺽거리는 소리를 내며 쉬지 않고 물을 들이킨다. 얼음같은 차가움에 모든 감각이 바늘 끝처럼 첨예해진다.

갈증이 달래지자 생수통을 옆에 내려놓고 다시 강민을 응시한다. 무언가 빠진 것 같은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갸웃한다. 일순 작은 탄식을 뱉으며 기억해낸다. 주머니를 뒤지자 승범의 것이 아닌 안경이 굴러 나온다. 뿌듯한 표정으로 안경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던 승범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왼쪽 안경알에 실같은 금이 가 있었다. 나름대로 바쁜 와중에도 신경 써서 챙겨놓았건만. 투덜거리며 그것을 바닥 한 구석에 조심조심 내려놓는다. 강민이 정신을 차리는 대로 돌려줄 생각이다.

 


덧글

  • 2012/03/12 22: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3 11:5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3 12:2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3 13:1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토카 2012/03/13 19:19 # 삭제 답글

    한권이요! 근데 얼마인지는 안떴네요 ㄷ;
  • 2012/03/13 19:3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BGTDST 2012/03/13 20:19 # 삭제 답글

    으잌, 실수로 삭제해버렸네요ㄷ 1권 구매의사 있습니다!!
  • 에드 2012/03/13 22:24 # 삭제 답글

    한권이요!
  • 2012/03/13 23:1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3 23: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irdex 2012/03/13 23:53 # 삭제 답글

    한 권 사겠습니다
  • 2012/03/14 00: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4 00:1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사도라 2012/03/14 00:56 # 삭제 답글

    1권 사겟습니다 ㅇㅂㅇ
  • a 2012/03/14 01:41 # 삭제 답글

    혹시 통판예약은 안 받으시나요?ㅠㅠ
  • 2012/03/14 01:4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4 02: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4 02:4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4 20:2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5 18:2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16 21:3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ㅁㅁㅁ 2012/03/16 21:54 # 답글

    여기까지 일단 예약자 처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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